▶ 메인스토리 공략 - 1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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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타 수도
무대는 다시 현재의 에스타.
일행이 정신을 차리면 어떤 남자가 와서 대통령 관저로 안내한다.
이데아 : ...그렇게 생각하고 저는 이곳에 왔습니다. 부디 오다인 박사의 힘으로 저를 미래의 알티미시아로부터 벗어낮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다인 박사 : 간단한 일이지. 격리시켜 버리면 된다. 오다인에게 불가능은 없어.
이데아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통령 보좌관 : 자네는... 엘오네를 만나고 싶다고?
스콜 : 어디에 있지? 나와 이데아는 엘오네를 만나지 않으면 안된다. 당신들은 거절할 수 없어. 만약 거절한다면 나는...
오다인 박사 : 오다인을 인질로 할셈이야. 바보로구만.
스콜 : 바보든 뭐든 좋으니 엘오네를 만나게 해줘.
오다인 박사 : 말대로 해주지. 오다인이 허가할게.
대통령 보좌관 : ...좋습니다.
오다인 박사 : 하지만 조건이 있어. 이 여자를 내가 관찰할 수 있도록 해줘.
대통령 보좌관 : ...어떤가? 엘오네를 만나기 위해서는 좀 준비가 필요하다. 그동안 여자를 맡겨두라는 것이 우리들의 조건이다.
스콜 : 리노아에게 이상한 짓을 하면 안돼.
오다인 박사 : 이 증산은... 불가사의하군. 이런 식으로 되는건가...
대통령 보좌관 : 잠시 우리 나라라도 돌아보도록 하게. 그때쯤이면 준비가 끝났을걸세. 이 도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루나게이트로가게. 마녀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지 17년 인간과 과학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 에스타가 마음에 들었으면 하네만...
일단 리노아를 오다인 박사에게 맡기고 에스타 수도의 동쪽에 위치 하고 있는 루나게이트(ルナダー ト) 로 향하자. 관저 오른쪽에 있는 수도입구행 리프터를 이용하면 수도 입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루나게이트
루나게이트에 도착하면 직원이 안으로 안내해준다.
루나게이트 직원 : 출발하는 건 당신들이군?
스콜 : 그렇다.
루나게이트 직원 : 그럼 이쪽으로 오게. 거리적으로는 상당히 멀지만 시간적으로는 순간적이다. 잠들어 있는 사이에 도착할테니까.
스콜 : 어디로 가는 거지?
루나게이트 직원 : 그곳에 가기까지의 과정을 좀 설명해 두기로 할까? 우선 당신들은 이 파이프 안의 캡슐로 들어간 뒤 콜드슬립처리를 받게 되지. 처리가 끝나면 당신들이 들어있는 캡슐은 자동적으로 사출기 안으로 장착되는 거야. 다음은 발사하는 것뿐이다. 눈을 떠보면 도착해 있을 거야. 뒷일은 그쪽의 스텝들에게 맡겨 두면 돼. ...설명은 여기까지다. 물론 위험이 아주 없는 건 아니야. 어떻게 하겠어?
스콜 : ...잘 부탁해.
- (...하늘로? 생각 좀 해보고)
- (...어디라도 가겠어)
루나게이트 직원 : 그럼 당신과 함께 갈 사람을 결정해 줘. 그 여자는 이미 콜드슬립처리가 끝나고 장진오나료상태야. 그러니까 갈 수 있는 건 당신과 한 사람뿐이지.
이데아 : ... 그동안 나는 내 힘을 억제받고 있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키스티스 : 하지만 엄마 선생님을 혼자 두는 건 너무 위험해요!
젤 : 그럼 제가 호위를 하겠습니다! 스콜, 어때 괜찮겠지?
스콜 : (...어떻게 할까?)
- (...좀 불안한걸)
- (...맡겨 보자)
스콜 : 괜찮겠어?
젤 : 어째서 나로는 안된다는 거야? 내가 겁쟁이라서인가!? ... 그렇다면, 내가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할 기회를 줘! 나도 같은 SeeD라구!
이데아 : ...나도 부탁하겠습니다. 젤이 있어준다면 나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키스티스 : 나도 젤이 남는데 이견없어.
셀피 : 나도야~!
아바인 : 이건 결정난 거군, 스콜.
스콜 : (...) 알았어. 젤에게 맡기기로 하지.
젤 : 좋았어~! 저 최선을 다해서 호위하겠습니다! 안심하고 있어 주세요! 스콜, 안심하고 다녀와!
스콜 : (엄마 선생님은 마녀야... 그걸 잊지마) 그럼 남은 한사람을 결정한다.
루나게이트란 우주로 캡슐이나 우주선올 쏘아 올리는 장치로서 일행은 이제부터 냉동수면상태로 캡슐 속에 들어가 엘오네가 있는 우주선으로 보내지게 되는 것이다.
스콜과 리노아외 함께 갈 한사람을 결정하면 발사준비가 시작되고 곧 3개의 캡슐은 우주를 향해 날아간다.
스콜 일행이 출발하고 밖으로 나오다 보면 거대한 물체가 에스타로 접근하는 것이 보인다.
젤은 서둘러 오다인 박사에게 가보기로 한다.
젤과 이데아 이외에 1명을 선택하여 에스타 수도로 향하자.
💻 에스타 수도
에스타 수도에 도착하면 리프트를 타고 오다인 박사가 있는 마법연구소 (魔法硏究所) 로 가자.
오다인 박사는 루나틱 판도라라고 하는 그 거대한 물체에 관해 설명을 시작한다.
원래 달에서는 몇 년에 한번씩 몬스터들이 급격히 불어나 지구로 떨어지는데 이것을「달의 눈물」이라 부른다.
루나틱 판도라는 그와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달의 눈물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점을 티어즈 포인트라고 한다.
일행은 루나틱 판도라 안으로 침투해 이 현상을 저지하기로 한다.
루나틱 판도라가 에스타 수도로 지나는 시간은 총 20분으로 조우 가능한 지점과 시간은 다음과 같다.
위의 표에 따라서 조우가능한 시간에 해당장소에 가 있으면 루나틱 판도라 안으로 침투가 가능하다.
미리 에스타 수도의 지형을 어느 정도 익혀두지 않으면 괴로운 이벤트가 될 것이다.
루나틱 판도라 내부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앙의 홀 같은 곳으로 내려가자.
그러면 어떤 몬스터가 나타나서 일행을 밖으로 날려버린다.
💻 루나 사이드 베이스
한편, 우주로 날아간 스콜 일행의 캡슐은 모두 무사히 회수된다.
캡슐에서 나오면 의료진인 피에트에게 대사가 준 소개장을 보여준 뒤 리노아를 데리고 의무실로 따라 가자.
그런 다음 의무실 안쪽의 침대에 리노아를 뉘어 놓고 제어실로 가자.
피에트에게 말을 걸면 엘오네를 만나보고 오라고 한다.
제어실에서 나와 계단을 올라가 북도를 따라가면 엘오네의 방이 있다.
엘오네 : 오랜만이야 스콜.
스콜 : 그래.
엘오네 : 미안해 여러 가지로. 너희들을 끌여들여서.
스콜 : 괜찮아. 당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했는지 알았으니까. 우리들이 도움이 됐어?
엘오네 : 물론이야. 너희들은 나의 눈이 되어 주었어. 너희들 덕분에 내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었는지 알았어. 과거를 바꿀 수는 없었지만 그것을 확인한 걸로 충분해. 정말 고마워.
스콜 : 괜찮아. 그 대신 부탁이 있어. 과거는 바꿀 수 없다고 했었지?
엘오네 : 몰랐던 과거를 알 수는 있어. 과거를 알게 됨으로서 그때까지와는 다른 지금이 보이는 거지. 바뀌는 것은 자신이지 과거의 일이 아니야.
스콜 : 그런가? 정말로 과거는 바꿀 수 없는거야?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싶어. 나를 리노아에게 보내줘. 과거의 리노아 속으로 리노아에게 일어난 일이 무언지 알고 싶어. 그리고 리노아에게 위험을 알려서...
엘오네 : ...도와주고 싶은 거군. 리노아를 잃고 싶지 않은 거야. 하지만 할 수 없어. 난 리노아를 모르는 걸. 아는 사람을 아는 사람에게로 보내는 것만 가능하다고 말했었지?
스콜 : 리노아를 데리고 왔어. 그 때문에 나는 여길 온거야. 의무실로 와줘.
대화가 끝나면 엘오네와 함께 리노아가 있는 의무실로 향하자.
그런데 이때 리노아가 어떤 힘에 의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고 베이스 안은 긴급상황으로 변한다.
스콜은 리노아를 멈춰보려 하지만 강력한 힘에 의해 튕겨나가 버리고 만다.
리노아는 제어실로 가서 마녀 아델의 봉인 해제 장치을 작동시키고 2단계 봉인을 풀기 위해 우주 공간으로 나가려 한다. 락커룸 앞의 복도에서는 달의 눈물이 시작되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콜은 락커룸에서 우주복으로 갈아입고 리노아를 따라 나가지만 해치가 닫히는 바람에 나갈 수가 없다.
그러면 다시 제어실로 돌아와 피에트에게 말을 걸어보자.
밖에서는 리노아가 아델 세메타리의 봉인을 해제시키고 있다.
봉인이 해제되자 아델은 봉인장치와 함께 달의 눈물에 휩쓸려 지구로 떨어져 가고 리노아는 그대로 우주의 미아 신세가 된다.
💻 탈출포트 ~ 우주공간
베이스는 달의 눈물의 접근으로 위험한 상황이다.
엘오네를 데리고 단층포트로 들어가자.
스콜 일행의 캡슐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스콜의 머릿속은 리노아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결국 엘오네는 스콜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그의 의식을 과거의 리노아에게로 보낸다.
배경은 일행이 제4구역 수용소에 갇혀 있던 시기.
아바인은 카웨이 대령의 지시로 리노아를 석방시켜 데려가고 있었다.
리노아 : 형무소로 돌아가, 아바인 키니아스.
아바인 : 네 아버지의 명령이야. 이대로 데링시티로 돌아가는 거야. 아얏! 뭐하는 거야!
리노아 : 돌아가서 모두를 구해야해.
아바인 : 괜찮을 거야. 모두 마음만 먹으면 스스로 탈출할 수 있다구.
리노아 : 그런 건 모르는 일이야. 스콜 같으면 '명령받은 적 없으니까' 라든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그곳에 계속 있을지도 몰라. 그래선 안돼. 그러니까 구하러 돌아가겠어! 억지로라도 갈 거야.
아바인 : 아야야얏! 알았어! 알았다니까!
아바인은 리노아의 굳은 의지에 결국 그녀의 뜻을 따르기로 하고 차를 돌린다.
스콜의 의식은 다시 이데아와의 결전이 있기 얼마 전으로 이동한다.
젤 : 스콜의 반지!?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는데.
리노아 : 같은 걸 갖고 싶어. 그거 멋있잖아.
젤 : 무슨 몬스터 같은 게 새겨져 있는 거?
리노아 : 그래 그래!
젤 : 좋아, 내가 같은 걸 만들어 주겠어. 이래봬도 손재주는 제법 있다구.
리노아 : 정말!? 얏호!!
젤 : 스콜에게 실물을 보여달라고 해야지.
리노아 : ... 그건 안돼.
젤 : 어째서?
리노아 : ...부끄럽잖아.
젤 : 에? 아니 그럼!?
리노아 : 아냐 아냐!
스콜의 의식은 다시 탈출캡슐로 돌아오고 이번에는 너무 먼 과거가 아닌 리노아에게 일이 생겼던 그 순간으로 전송이 된다.
스콜 : (그때의... 리노아... 이건 리노아가 아니야!)
충실한 마녀의 기사 사이파여, 마녀는 살아있따... 마녀는 희망한다
스콜 : (이건 알티미시아!? 미래의 마녀가 리노아 속으로!? 이데아로부터 옮겨온 것인가? 리노아는 어디 있는거야!
해저에 잠들어 있다고 전해지는 루나틱 판도라를 찾아내라.
그리하면 마녀는 네게 다시 한번 꿈을 꾸게 해 줄 것이다.
스콜 : (리노아! 어디 있어? 대답해!)
사이파 : 분부대로 행하겠습니다. 알티미시아님
리노아 : ...스콜...무서워.
스콜 : (리노아!!)
누구냐!? 나가래
엘오네의 힘으로 리노아에게로 보내져 있던 스콜은 알티미시아의 파워에 의해 밀려나고 만다.
스콜은 과거로 돌아갈 수는 있었지만 과거를 바꿀 수는 없었다.
스콜 : 리노아!! 엘오네?!
엘오네 : 리노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았어? 과거를... 바꿀 수 있었어?
스콜 : 소용없었어... 어떻게 하면 좋지?
엘오네 : 아.. 지금 똑같았어. 스콜, 어린 시절하고 같은 눈빛이었어. 어린 강아지 같은... 투명한... 눈...
스콜 : ...잊었어.
엘오네 : ...괜찮아. 중요한 건 지금이니까. 나도... 겨우 알았어.
스콜 : 내가 할 수 있는 건 지금 저기 있는 리노아를 구하는 것 뿐이겠지?
엘오네 : 리노아를 안심시켜 줘. 반드시 마음은 통할 거야. 자 가는 거야, 스콜. 한없이 지금에 가까운 과거로... 미래에 한 없이 가까운 지금으로...
엘오네는 다시 스콜의 의식을 리노아에게 보내준다.
우주복의 생명 유지 장치 가용시간은 20분. 예비탱크를 사용해도 5분이 늘어날 뿐이다.
우주의 미아가 되어버린 리노아는 점점 의지를 잃어버리려 하고 있다.
생명유지장치 잔량 15초
리노아 : (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단지 흘러가는 대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아...)
잔량 0
리노아 : (살 수 있을까? 나... 죽는걸까? 이대로... 나... 이대로... 끝인거야...)
유지기능 완 전 정 지
리노아 : (이제 틀렸어... 이제...)
스콜 : (안돼... 포기하면 안돼)
리노아 : (나는 이대로... 우주의 먼지가 되어...)
스콜 : (안돼, 리노아. 리노아!! 리노아... 기억을 떠올려...)
생명유지장치는 이미 오래 전에 끊겼고 리노아는 점차 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스콜 : (기억...을...떠...올...려...)
스콜의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리노아는 정신을 차리고 예비탱크의 스위치를 누른다.
리노아 : (나... 아직... 해... 낼... 수...있을...까? 스콜...)
스콘은 탈출포트를 나가 리노아를 향해 간다.
리노아 : 고마워... 스콜. 스콜의 목소리가 들렸어.
스콜 : 아무 말도 하지마..
리노아 : 우리들 살 수 있을까?
스콜 : 내가 구해 줄게. (연료는 이제없어... 산소도 거의 바닥났어. 이대로 우주의 미아가 되든지... 중력에 끌려 산화하든지.. 나는 리노아를 구할 수 없는 건가...?)
절망에 빠지려는 순간 스콜과 리노아의 눈에 우주선의 모습이 들어온다.
스콜 : 잡고 있어.
두사람은 마지막 힘을 다해 우주선으로 다가간다.
💻 라그나록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우주선안으로 들어온 두사람.
리노아는 갑자기 묘한 눈빛으로 스콜을 쳐다본다.
스콜 : (뭐, 뭐지...)
리노아 : 고마워 스콜. 또 나를 구해줬어.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스콜 : 괜찮아. 그렇게 하고 싶었으니까.
스콜을 향해 팔을 벌리는 리노아.
스콜 : (...뭐지?)
리노아 : 아까는 우주복이 방해 됐으니까.
스콜 : (...응?)
리노아 : 안아줘.
스콜 : (...안아달라고?)
리노아 : 꼬~옥. 붙어 있고 싶어. 살아있다는 걸 실감하고 싶어.
스콜 : (살아있다...인가.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확실히 지금은 살아있어. 하지만... 이 상황은... 알고 있잖아? 더 살고 싶겠지?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겠지?
리노아 : 과거형으로는... 되고 싶진않다?
스콜 : 바로 그거야.
리노아는 살아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지만 스콜은 아직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우주선 안에 어떤 몬스터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우주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 몬스터에 당한 모양이다.
이들은 모두 8마리인데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죽여도 죽여도 계속 살아난다.
그러나 재생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같은 색간에만 재생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어떤 색의 몬스터를 죽였으면 다른 몬스터는 건드리지 말고 같은 색의 몬스터를 찾아서 죽이는 식으로 제거해 나가야 한다.
몬스터를 모두 제거했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종실로 가보자.
리노아 : 우와~앗!
스콜 : (이것을... 조종하는 건가... 나에겐 불가능해)
이때 에스타의 에어 스테이션에서 교신이 들어온다.
리노아 : 스콜, 기계가 뭐라고 말하고 있어.
스콜 : 볼륨은?
에어스테이션 : 여기는 에어스테이션. 여기는 에스타 에어스테이션.
스콜 : (이것은?)
에어스테이션 : 비공정 라그나록 응답하라. 비공정 라그나록 응답하라
스콜 : (...전파통신)
에어스테이션 : 여기는 에어스테이션. 비공정 라그나록 응답하라
스콜 : 이 배는 라그나록이라고 하면 되나?
에어스테이션 : WOW! 정말로 라그나록인가? 우주에 있는 건가?
스콜 : 우주의 ... 어디인지 알 수 없어.
에어스테이션 : 라져, 라져! 귀선의 위치는 이쪽에서 파악하고 있다
스콜 :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건가?)
에어스테이션 : 라그나록... 17년만이다
스콜 : 우리들은 돌아갈 수 있나?
에어스테이션 : 이쪽에 맡겨둬라. 연료는 충분히 남아 잇을 것이다. 따라서 대기권돌입 프로그램에 현재 위치데이터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대기권에 들어오면 여기서 유도하겠다. 어떤가 안심할 수 있겠나?
스콜 :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법을 모르겠다.
에어스테이션 : 상관없다! 뭐든지 설명해 주겠다. 지금, 조종석에 있는가?
스콜 : 시트가 여러 개 있다.
에어스테이션 : 우현측의 시트다. 자리에 앉으면 이쪽에 알려줘라.
스콜 : (자리로 가서 앉으며) 조종석이다.
에어스테이션 : 눈앞에 있는 터치패널이 보이는가?
스콜 : 아아, 보인다.
에어스테이션 : 다음은 간단하다. 이쪽에서 말하는 좌표를 입력해라.
스콜 : 말하라.
에어스테이션 : WJHIE/...
스콜 : 입력했다.
에어스테이션 : 이어서... 2872/HD-IEU.
스콜 : 입력했다.
에어스테이션 : 에러는 없는가?
스콜 : 이상없다.
에어스테이션 : 그리고...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한가지 해 둘 것이 있다. 연료를 전부 소비해 버리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중력발생장치를 꺼라. 조금전과 같은 패널에서 조작 할 수 있다.
스콜 : 알겠다 (이것이군?) 조작완료.
에어스테이션 : 축하한다 라그나록. 이걸로 OK다. 그리고...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해 두고 싶은 것이 있다. 스텝 일동, 귀선의 행운을 빈다.
스콜 : 고맙다.
리노아는 스콜의 손짓에 따라 조종석으로 가려하지만 중력발생 장치의 가동을 중단한 탓에 공중에 떠버린다.
리노아 : 아니?
스콜 : 저쪽 좌석에 앉아. 벨트를 메고 조용히 있어.
리노아는 스콜의 말은 들은 척도 않고 그의 무릎위로 날아가 앉는다.
리노아 : 돌아갈 수 있을까?
스콜 : 아마도... 시트에 앉아서 벨트를 매.
리노아 : 좀더 이렇게 있고 싶어.
스콜 : 이봐... 왜 이렇게 꼭 붙어있고 싶어하지?
리노아 : 스콜은... 이런 게 싫어?
스콜 : 익숙하지가 않아.
리노아 : 어렸을때는? 부모님과 붙어 있을 때... 꼬옥 껴안아 주실 때 안심하지 않았어?
스콜 : 부모님... 몰라.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나오질 않아. 아아... 하지만 엘오네가 있어 주었어.
리노아 : 안심할 수 있었지?
스콜 : 그렇군. 하지만 사라졌어. 다른 사람의 손에 끌려 헤어진 거야. 그때부터인지도 몰라. 안락함... 따스함... 그런게 두려워졌어.
리노아 : 잃어버릴 것이 두려우니까 처음부터 필요없다? 그래서 동료같은건 필요없다고 하는 거군.
스콜 : ...몹쓸 아이지?
리노아 : 스콜은 그렇게 해서... 즐거운 일이나 기쁜 일을 계소 ㄱ쫓아버리고 있었던 거네. 그거 큰 손해라고 생각해.
스콜 : 그럴지도.
리노아 : 틀림없어. 나는... 이렇게 하고 있는 게 좋아. 어머니한테 안기거나 붙어있는 게 좋았어. 상냥했던 시절의 아버지 한테도 항상 그랬어.
스콜 : ... 나는 너의 부모가 아니야.
리노아 : 물론. 스콜은 지금 내가 가장 안심을 주는 사람이야. 안심시켜주고... 기쁘게 해 주고.. 여러 가지로 주는 사람. 뭐 맥빠지게 하거나 화나게도 하긴 하지만 말이야.
스콜 : ...미안하군.
리노아 : 미안하군.
스콜 : 이제 자리로 돌아가.
리노아 : 조금만 더.
스콜 :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구)
리노아 : 우린 이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는 거지.
스콜 : 이제 믿는 수밖에 없잖아.
리노아 : 돌아가면... 함께 있을 수 없게 되겠지.
스콜 : ...그럴지도. 미래의 일은 알 수 없어. 아무도 보증할 수 없어. 그렇게 말한 건 리노아잖아?
리노아 : 그런 의미가 아니야.
스콜 : 돌아가고 나서의 일은... 돌아간 다음에 생각해.
리노아 : 모두.. 용서해 주지 않을거야...
스콜 : 용서?
에어스테이션 : 여기는 에어스테이션. 라그나록 응답하라.
스콜 : 라그나록이다.
에어스테이션 :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우리는 탈출포트의 회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건의 전모는 대략 파악하고 있다. 스테이션의 사람이 라그나록에 타고 있지는 않은 모양이더군. 그쪽의 사람 수를 알려줘라.
스콜 : 두사람 뿐이다.
에어스테이션 : 당신의... 이름은?
스콜 : 스콜이다. 바람 가덴의 SeeD다.
에어스테이션 : 다른 한사람은?
스콜 : ...리노아.
에어스테이션 : 리노아? 마녀가 아닌가!? 마녀가 타고 있는 거군!
스콜 : (역시...그렇군...리노아는 마녀인가?)
리노아 : 나... 마녀가 되어 버렸어. 스콜과 함께 있을 수 없어.
에어스테이션 : 라그나록 응답하라.
리노아 : 미래따위... 원하지 않아. 지금이 이대로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
스콜 : (리노아...)
에어스테이션 : 라그나록 응답하라!
리노아 : 아무도 내게 닿을 수 없게 돼...
에어스테이션 : 마녀는 귀한하는대로 봉인하겠다. 회수부대의 지시를 따라라.
리노아 : 나.... 두려워.
에어스테이션 : 스콜, 듣고 있겠지? 마녀도 듣고 있나?
리노아 : 두려워 스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스콜 : (전에 누군가가 말한대로... 내앞에 뻗어 있는 몇 갈래인가의 길. 그 가운데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길을 선택해 왓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모두가 웃는 얼굴로 인도해 준 이길을 택한 것은... 올바른 것이었을까? ...리노아. 여기까지 걸어와... 너의 손을 놓지 않으면 안돼...)
우주선은 17년 전에 행방불명 되었던 비공정 라그나록이었다.
이옥고 지상에 도착한 스콜과 리노아.
그곳에는 이미 에스타의 회수부대가 나와 리노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관계자 1 : 위대한 하인의 후예 리노아여. 그 마의 힘을 우리에게 사용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관계자 2 : 다시 한 번 부탁한다. 우리들의 초대에 응해 마력을 봉인하고 방에서 잠들 것을.
리노아 : ...예.
관계자 1 : 말이 통하는 마녀라 다행이군.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리노아 : ...시간압축. 우주에서... 내 몸에 다른 마녀가 있었어. 그것은 미래의 마녀 알티미시아. 알티미시아의 목적은 시간 압축. 그곳에선 알티미시아 밖에 존재할 수 없어. 다른 인간은 사라져버리고 말아... 알티미시아는 나의 몸을 사용해서 그 시간압축을 행할 생각이야. 그런 일에 내 몸을 쓰게 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가는 거야.
관계자 2 : ...그럼, 갑시다. 멋진 선물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방글입니다. 그 다음 마녀 기념관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스콜 : 리노아 , 가지마!
리노아 :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 전에... 미움을 받기 전에... 사라지고 싶어.
스콜 : (리노아...)
리노아 : 아 그래... 반지... 돌려줘야지.
스콜 : 괜찮아. 네가 가지고 있어.
리노아 : 하지만...
스콜 : 괜찮아 (...리노아가 희망한 일이야. ... 어쩔 수 없잖아?)
리노아는 자신의 몸이 미래의 마녀 알티미시아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봉인을 허락하고 순순히 그들을 따라간다. 하지만 스콜은 그저 아무 말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리노아가 떠나고 나면 라그나록의 브리핑실로 가보자.
스콜이 의자에 앉아 생각에 잠기려 하면 셀피가 나타난다.
스콜 : 셀피!
셀피 : 다녀왔습니다~!
스콜 : 어떻게?
셀피 : 정말이지 큰일이었어~! 탈출포트가 지면에 충돌한 충격으로 난 기절해 있었어~. 정신이 들어보니까 나하고 피에트씨 뿐이었어.
스콜 : (피에트? 아아, 함께 탈출한 남자인가? 응? 누나는? 엘오네는?)
셀피 : 엘오네는 없었어. 무사해야할텐데... 그래서, 피에트씨는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었어. 하지만 나는 초코보를 잡아서 타고 달리다 보니까 엄청난 배가 있길래 들어와 보니 스콜이 있어서 깜짝~!
스콜 : 글쎄...
셀피 : 스콜... 스콜이 우주로 뛰쳐나갔을 때 정말 멋있었어~. 이야기 속의 주인공 같았어. 아니? 히로인은 어딨어~?
스콜 : (리노아는...)
젤 : 스콜!! 무사해서 다행이야~! 돌아오자마자 안됐지만 지상은 지금 큰일이야. 보고! 무슨 루나틱 판도라 라는 게 갑자기 나타났어. 그래서 엄청난 소동이 벌어져서 엄마선생님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하지만 일은 잘 됐어. 엄마 선생님은 마녀가 아니게 되었어. 엄마선생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마녀의 힘을 계승시킨 모양이야.
스콜 : (...리노아한테야)
젤 : 아... 그리고. 그래그래, 루나틱 판도라를 컨트롤하고 있는 건 갈바디아 군이야. 예전에 에스타가 바닷속에 버린 것을 끌어 올려서 움직이게 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런데 루나틱 판도라 안에는 대석주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달로부터 몬스터들을 불렀어. 그래서, 달에서 몬스터가 마구 쏟아져 내려와서 이쪽은 완전히 난장판이라구. 게다가 내려온 것은 몬스터 뿐만이 아니야. 봉인해서 우주에 추방시켜 두었던 마녀 아델이 봉인장치째로 지상으로 떨어졌어. 달에서 내려오는 몬스터에 휩쓸려서 같이 떨어졌어. 그걸 루나틱 판도라가 받아들였따는 게 정말 놀라워. 오다인 박사의 추리에 의하면 갈바디아군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었나하고 짐작하고 있어. 요약하자면...
스콜 : 젤, 됐어... 나중에 듣기로 하지.
젤 : 하지만 스콜!
스콜 : 큰일이군. 큰일이라는 건 알았어. 하지만 나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어.
셀피 : 무슨 일이야~, 스콜.
스콜 : 리노아가 마녀가 되어 버렸어. 엄마선생님의 힘을 계승한 거야. 조금 전에 리노아를 데리러 에스타의 사람이 왔었어. 리노아는 에스타로 갔어.
셀피 : 쫓아가야 해~!!
키스티스 : 억지로 끌려간 거야?
스콜 : ...아니야, 리노아가 원한 일이야. 자기는 마녀니까... 모두가 두려워하고...싫어하고... 아무도 자신에게 가까이 오려하지 않게 돼... 그런 건 싫다면서...
키스티스 : 스콜은 붙잡지 않았어?
스콜 : 리노아가 스스로 결정했어. 내게 무슨 권리가 있어?
키스티스 : 정말이지! 그만둬! 권리라고!?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야? 우주에까지 가서 리노아를 구한 건 뭘 위해서였어? 이제 만날 수 없을 지도 모르는데 에스타에 넘겨주기 위해서? 아니잖아? 리노아와 함께 있고 싶어서가 아니었어? 바보!
젤 : 정말이야.
스콜 : (...바보소릴 들었군) ...그럴지도. (뭘하고 있는 거지 난. 그렇게 듣고 싶었던 리노아의 목소리. ...이제 더 이상 들을 수 ㅇ벗을 지도 모른다구. 뭘 폼을 잡고 서 있는 거지 난? 어떻게 하면 좋지? ...뭐야, 간단한 일이잖아)
키스티스 : 결정된 모양이군.
젤 : 에스타로 가는 가겠지?
스콜 : 무슨 판도라인지하고 마녀 아델 따위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누나의 행방도 지금은 짐작이 가지 않아. 알고있는 건 리노아의 일 뿐이야. 되찾으러 간다!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황은 매우 어지러운 상태다.
루나틱 판도라는 마녀 아델을 끌어들이고 엘오네는 실종… 심상치 않은 갈바디아의 움직임….
지금 스콜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가지만이 분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것은 리노아로 향하는 마음...
스콜은 마음을 돌려 리노아를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라그나록의 조종법은 가덴 때와 마찬가지이다.
기수를 돌려 마녀 기념관으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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