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스토리 공략 - 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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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 알고트 : 암스테르담
< 릴 알고트 시나리오 플로우 차트 >
암스테르담 → 브뤼주로 → 함부르크에서 슈파이어 상회에 선전포고 → 슈파이어 상회 파산 → 스톡홀름에서 호드람과 만남 → 남지중해에서 하이레딘에 대한 소문을 들음 → 하이레딘과 만나 도망침 → 소팔라에서 에스피노사의 마약판매 소식을 접함 → 술집에서 에스피노사에게 선전포고 → 에스피노사 상회 파산 → 소팔라에 기항하여 지도 획득 → 인도의 아무 항구나 기항했다가 암스테르담으로 → 캘리컷 술집에서 나갈풀에게 선전포고 → 나갈풀 상회 파산 → 캘리컷 술집에서 지도 획득 → 아친 항에서 쿤의 부하와 만남 → 바타비아 술집에서 쿤 상회와 조약을 맺음, 카밀과 헤어짐 → 페레일라 상회 파산 → 항구에 기항하여 마리아 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음 → 마카오로 가서 마리아 리와 만남 → 항주에서 자객과 마주침 → 항주의 술집에 가서 마리아 리와 재회, 그녀에게서 쿤의 아들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들음 → 바타비아 술집에서 카밀의 정체를 알아차림 → 마리아 리의 함대로 위장한 쿤의 함대와 만남 → 호드람과 마리아 리, 카밀과 재회. 카밀 합류. 지도 획득 → 쿤 상회 파산 → 항구에 기항하여 쿤과 만나고 지도 획득 → 신대륙으로 가서 에스칸테군과 말도나도군 파산 → 지도 획득 → 지중해로 → 하이레딘 함대와 전투 → 하이레딘 일족 파산 → 지도 획득 → 암스테르담으로
♣ 북해의 말광량이 상인 아가씨
암스테르담의 거리를 바삐 뛰어가는 두 사람.
바로 상인정신이 투철하고 당돌하기 이를데 없는 소녀 릴 알고트와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보조자인 카밀 오펠아이셀이다.
통상 허가증을 받은 릴은 미리 설득해 두었던 동료인 페르난도 디아스와 에밀리오 페로그, 그리고 카밀과 함께 서둘러 닻을 올리고 미지의 세계를 향한 교역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일단 카밀의 조언대로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가까운 브뤼주와 암스테르담 사이를 왕복하면서 무역을 시작하자.
초반 자본금인 30000으로 프류트 한대를 사서 짐 창고를 다섯 칸까지 확장한 다음 무역을 시작하는 편이 훨씬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이다.
초반에는 일단 브뤼주와 암스테르담 사이를 왕복 무역으로 오가며 돈을 벌되,
오슬로 서쪽으로 있는 뤼베크 등의 도시까지 자동항해를 만들어 놓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어느 정도 돈을 벌고, 함대의 모양이 갖추어졌다면 런던으로 향하자.
런던에서는 영국 공식 해적(?)인 제임스 클리포드를 만날 수 있다.
클리포드는 릴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이번에 취임한 스페인의 해군 총사령관인 페드로 발데스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자신과 함께 스페인군에 대항하는 동맹을 맺을 것을 제의한다.
잠시 머뭇거리던 릴은 클리포드가 원하는 것이 견제라는 사실을 듣고, 우호의 표시로 건네주는 탈레스의 지도 를 받고서야 비로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암스테르담 술집의 주인에게 있다는 탈레스의 지도를 받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온 릴의 일행은 폴더 라는 것을 만들어 땅을 늘리려고 하는 연구생을 만나게 된다.
가난한 마을 출신인 릴은 쉽게 그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지만 금화 백만 이라는 엄청난 지원금에 그만 놀라고 만다.
하지만 연구생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릴은 그런 그에게 기운을 북돋워 준다. 연구생과 헤어져 술집에 들른 릴은 클리포드의 말대로 탈레스의 지도를 얻게 된다.
주인에게 탈레스의 지도를 받았다면 북해 패자의 증거인 윌리엄 텔의 활을 미리 찾아놓도록 하자.
항구를 돌아다니다가 스톡홀름에 기항하면 스웨덴의 해군 제독인 호드람을 만날 수 있다.
릴의 배를 보며 해적인가를 궁금해 하는 호드람에게 릴은 당돌하게 대들고,
카밀은 그런 릴을 말려서 데리고 간 다음, 돌아와 호드람에게 사과한다.
이후에 함부르크에 들리면 슈파이어 상회의 마르틴 슈파이어를 만날 수 있다.
아이 라는 말에 발끈한 릴은 자신을 초년생이라고 얕보는 슈파이어 상회에 대해 대결을 선포하고,
마르틴 슈파이어는 그 말에 더욱 화가 나 알고트상회를 힘으로 눌러버리겠다는 선언을 하고 돌아간다.
두 사람의 어처구니없는 싸움에 한숨을 몰아쉬는 카밀과 페르난도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제는 항구를 돌아다니며 적대 상태가 된 슈파이어 상회의 점유율을 지금까지 쌓은 자금력으로 낮추어 전부 독점항으로 만들어 버리면 된다.
초반에 돌아다니면서 어느 정도 슈파이어상회가 점유했던 도시에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면 도시로부터 공격을 받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게 되므로 최대한 빨리 항해하면서 자금을 풀어 항구들을 독점항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슈파이어상회의 함대는 한자 콕 한대뿐이므로 무기가 장착되어 있거나 일기토로 공격해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손실을 피하기 위해 될 수 있는대로 해전은 피하도록 하자.
슈파이어상회를 파산시키면 본격적으로 큰 배들을 사서 북해 내의 무역을 시작해도 좋다.
♣ 해적 발바롯싸 하이레딘
무역을 하여 대략 육십만 이상의 돈을 벌었다면 슬슬 중대형급의 배를 준비한 다음 지중해로 내려가 보자.
지중해를 돌아다니면서 항해사들을 동료로 삼다 보면 남지중해에서는 절대 장사를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 경고를 들은 이후, 남지중해의 어느 항구에든지 기항했다가 나오려고 하면 항구의 젊은이에게서 해적왕의 이름을 들먹이며 빨리 남지중해에서 나가라고 하는 충고를 듣게 된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지중해에 머물게 되면 해적 발바롯싸 하이레딘을 만날 수 있다.
이벤트이므로 전투는 벌어지지 않고, 릴의 함대는 그 자리를 무사히 피할 수 있다.
도망치는 릴의 함대에게 하이레딘은 자신과 상대하려면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이름을 떨친 다음 돌아오라고 한다.
분해하는 릴에게 페르난도는 일단 아프리카 쪽으로 나가서 교역을 하자고 제안한다.
이 이벤트를 겪은 이후에는 남지중해, 즉 북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하이레딘 일족의 점유 도시에서는 보급밖에 할 수 없으므로 이 이벤트를 겪기 전에 미리 알렉산드리아에 들러 체자레 토니를 동료로 얻어두는 편이 좋다.
♣ 사악한 장사, 여신의 유혹
아프리카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갤리온급 이상의 배 세 척 이상과 함께 금화 육십만 이상의 재정적 자원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아프리카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최소 인원을 태우고 물자 창고를 최대로 개조하여 항해하는 것을 권한다.
중간에 마주치게 되는 페르난 실베일라의 상회는 파산시켜도 좋고 시키지 않아도 좋다.
함대가 어느 정도 강력하고,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후일 돌아오는 자동항로를 위해 실베일라 상회를 파산시켜 자동항로를 만들어 놓고 계속 항해를 하도록 하자.
동아프리카의 소팔라에 다다른 릴 일행은 그곳에서 마약에 중독된 사람을 보게 된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 사람을 도와주려던 릴은 마약에 중독된 사람은 고칠 수 없다는 말에 분개하여 마약을 팔고 있는 에스피노사 상회를 처단하기로 결심한다.
술집으로 향하면 에스피노사를 만날 수 있는데, 릴은 그에게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던지고 술집을 나선다.
이 이벤트가 벌어진 다음 소팔라를 나가면 에스피노사가 100%를 점유하고 있는 소팔라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되므로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나가야 한다.
다행히 동아프리카 최대의 도시인 소팔라에는 조선소와 술집이 있으므로 각 선박에 해병대기소와 무장포대를 설치하는 등 전투형으로 개조하고 선원을 많이 고용해 바다로 나가자.
예상한대로 소팔라를 나서자마자 소팔라는 릴의 함대를 향해 불을 뿜는다.
함대에 설치된 대포가 캐논 이상이고 각 함선의 내구도가 높다면 소팔라와 함포전을 벌여도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될 수 있는대로 바람을 타고 빨리 소팔라에서 떨어져 함대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수밖에 없다.
함포전에서 성공했다면 일단 소팔라에 입성하여 소팔라를 독점항으로 만들어 놓고, 술집에서 에스피노사 함대의 정보를 얻어 하나씩 처리해 나가면 된다.
만약 소팔라에서 도망쳐 나오는 편을 택했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다가스카르 항을 기점으로 삼아 백병전 위주의 전법을 펼쳐 에스피노사 함대와 첫 전투를 벌인 후 재빨리 항구들을 돌아다니며 점유율을 높여 독점항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
에스피노사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도시를 릴의 독점항으로 만들어 에스피노사 상회를 파산시킨 다음 소팔라로 돌아가면 도시 사람들에게서 감사의 표시로 아프리카 패자의 증거가 있는 곳을 가리키는 지도를 받을 수 있다.
♣ 세상 모든 사람들의 행복
인도양에 들어서면 일단 인도 대륙에 있는 아무 도시나 기항하자.
그곳에서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을 본 릴은 이전에 암스테르담에서 만났던 그 연구생 청년을 떠올린다.
그의 연구 진행상황이 궁금해진 릴은 동료들을 설득해 선수를 유럽으로 돌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간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여 술집에 들리면 전에 만났던 그 연구생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는 릴을 보고 반가워하지만 아직도 연구 자금을 구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말을 한다.
만약 이때 그가 말했던 금화 90만이 있다면 릴은 그 돈을 서슴없이 연구 자금으로 그에게 건네주게 되고,
연구생은 기뻐하며 돌아간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릴은 자신의 항해 목적을 깨닫게 된다.
바로 세상의 모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
그리하여 그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그녀가 마음 속으로 바라고 있던 것이었다.
그 첫걸음으로 그녀는 폴더에 투자를 서슴지 않은 것이다. 동료들의 지원을 받으며,
그녀는 세계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첫걸음을 이제 온전히 내딛기 시작한다.
이 때, 암스테르담으로 온 김에 아직 장비가 부족하다면 돈을 모아 뤼벡에 투자를 하여 전열함이나 쉽을 준비해 놓는 것도 이후의 일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돈이 모자란다면 적어도 함대의 모든 대포를 중캐논 이상으로 바꾸어 놓도록 하자.
이후의 시나리오에서 도시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때 상당히 주효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뚱보 나갈풀
캘리컷의 술집에 가서 음식을 주문한 릴과 카밀은 재료가 없어 음식을 만들지 못한다는 술집 주인의 말에 의아해한다.
그리고 그 원인이 돈이면 뭐든지 된다 라고 생각하는 뚱보 상인 자모린 나갈풀임을 알고 그에게 가서 따져 보지만 나갈풀에게는 영 소 귀에 경읽기였다.
한술 더 떠 알고트 상회를 돈으로 사서 자신의 아래에 두겠다는 나갈풀에게 릴은 정식으로 선전포고를 한 후, 술집을 나와버린다.
캘리컷과 인도 대륙에 있는 웬만한 도시들은 나갈풀의 독점 하에 있으므로 도시와의 함포전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나갈풀의 함대가 캘리컷에 기항해 있을 때를 노려 바다로 나가 나갈풀 함대와 싸우도록 하자.
역시 어느 정도 내구력과 무장에 자신이 있다면 곧장 캘리컷 앞바다로 나가 캘리컷에 무차별 함포사격을 가한 후,
캘리컷부터 시작하여 차례대로 도시들을 점령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떻게든 나갈풀 상회가 차지하고 있던 도시들을 알고트상회가 독점하고 캘리컷의 술집으로 돌아오면 술집의 주인에게서 인도양 패자의 증거 지도인 솔론의 나뭇잎지도 를 얻을 수 있다.
♣ 아버지와 아들
릴의 함대가 동남아시아의 항구에 다다르면 웬 낯선 남자가 릴의 일행에게 접근해와 솔깃한 이야기가 있으니 바타비아의 술집으로 와 달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사라진다. 일행은 의심스러워 하면서도 일단 바타비아의 술집으로 가기로 한다.
바타비아에 도착하면 일전의 그 남자가 릴의 일행을 술집으로 안내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쿤 상회의 총사령관인 안토니 쿤의 심부름꾼이라고 밝히며 릴에게 요즘 동남아시아에서 날뛰고 있는 악덕 상인인 페레일라를 없애 주지 않겠느냐고 부탁한다.
금 50000을 내놓으며 동맹을 맺자는 남자의 말에 릴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사이, 카밀은 확실한 이유도 없이 그 계획에 대해 무작정 반대하다가 결국 남자의 의심을 받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를 뛰어나가 버린다.
놀란 릴이 뛰어나가 잡으려 하지만 남자는 릴을 붙잡아 그 계약서에 사인을 시킨 후,
성립된 계약서를 들고 돌아가 버린다.
계약서에 사인한 릴은 서둘러 배로 돌아오지만 카밀은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결국 릴은 카밀 없이 혼자서 움직이기로 결심한다.
그 무렵, 쿤의 아들인 카밀은 아버지의 계획에 속아 넘어간 릴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바타비아에 온 호드람을 만나 그의 배에 오르게 된다.
일단은 쿤과 맺은 계약에 따라 말라카를 근거지로 하는 페레일라 상회를 파산시키도록 하자.
페레일라 상회를 파산시키면 일전의 그 남자에게서 동아시아에 있다는 악덕 상인인 마리아 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이야기를 들은 후, 동아시아 쪽으로 가장 가까운 항구인 마카오에 기항하면 수수께끼의 여인을 만날 수 있다.
그 여자는 릴에게 교역권을 넓히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오고, 릴은 평소에 생각해오던 대로 돈을 많이 벌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라고 대답한다.
그녀는 릴의 이야기에 약간 황망해하며 웃고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항주의 술집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페르난도와 동료들의 의견에 따라,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릴은 항주로 향한다.
항주에 도착한 릴을 맞은 것은 날카로운 검을 가진 자객이었다.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은 릴은 그 자객이 도망간 자리에서 이씨 일족의 표적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마카오에서 만난 여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술집으로 향한 릴의 일행은 한 군인을 따라 저택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의 정체가 실은 이전에 이야기를 들었던 마리아 리라는 것을 알게된 릴은 자객을 보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일에 대해 마리아 리에게 따지고 들지만, 오히려 마리아 리는 그것이 쿤의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부정하는 릴에게 마리아 리는 쿤의 본성에 관해 차근차근히 설명하지만 릴은 막무가내로 그녀의 이야기를 계속 부정해 버린다.
결국 마리아 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믿게 하기 위해서 쿤에게 인연을 끊고 나간 아들이 있다는 말을 하며 그 아들을 만나고 싶다면 바타비아에 가 보라고 한다.
반신반의하며 바타비아에 도착한 릴은 쿤의 아들이 과거에 카밀 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는 것을 듣고는 바로 자신의 옆에 있었던 카밀 오펠아이셀이 그의 아들임을 깨닫고 아연해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크게 잘못했음을 깨닫고 카밀이 돌아오기를 바라게 된다.
한편, 쿤 일당은 릴이 이씨 일족과 접촉하여 비밀을 알아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이전부터의 계획대로 마리아 리의 함대로 위장한 선단을 보내 릴을 죽일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이제 바타비아를 나와 아무 곳이나 향하면 릴의 함대는 마리아 리(로 위장한 쿤)의 함대를 만나 교전 직전까지 가게 된다.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카밀과 호드람 군대 그리고 마리아 리의 함대로 쿤의 계획은 무산되고, 쿤은 황급히 그 자리를 뜨게 된다.
믿지 못했음에도 자신의 옆으로 돌아와준 카밀에게 릴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카밀은 그런 릴을 달래며 그 동안 말하지 못하고 숨겨 왔던 자신의 과거 -마리누스 쿤이라는 이름을 가진, 쿤의 아들이라는- 를 릴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게 된다.
모든 일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다시 좋은 사이로 돌아가고, 카밀은 다시 릴의 배에 오른다.
릴에게서 희망 을 발견한 마리아 리는 릴에게 동아시아 패자의 증거의 지도인 케이론의 대나무지도를 건네 주고는 힘껏 노력하라고 그녀를 격려해주고 떠나간다.
이제부터는 쿤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 쿤 상회를 파산시키면 된다.
쿤 상회가 파산하고 난 다음, 아무 항구에나 기항하면 안토니 쿤이 나타나 자신의 아들인 카밀(마리누스)에게 이전 가족이 행복했을 때 찍은 사진이 들어 있는 로켓과 동남아시아 패자의 증거 위치가 새겨진 지도를 건네주고는 어디론가 떠나가 버린다.
♣ 신대륙 평정
릴 역시 라파엘과 마찬가지로 신대륙에서 특별히 준비된 이벤트는 없으므로 신대륙에 도착하여 말도나도군과 에스칸테군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두 세력을 모두 파산시키면 된다.
신대륙 패자의 증거인 수정 해골을 찾기 위한 지도는 에스칸테군이 가지고 있으므로 시간이 여의치 못하거나 함대가 그다지 좋은 화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에스칸테군만 파산시켜도 될 것이다.
♣ 하이레딘과의 마지막 승부, 그리고 귀향
지중해에 도착하여 돌아다니다 보면 하이레딘의 함대와 만날 수 있다.
게임의 후반부쯤 되면 파샤 군과 하이레딘 사이에 맺었던 동맹은 이미 깨져 있는 상태이므로 마음놓고 하이레딘과 결판을 내도록 하자.
지중해 해역에서 하이레딘을 만나지 못했다면 가까운 남지중해의 도시로 들어가 하이레딘과 전쟁을 벌이는 커맨드를 선택해 주면 된다.
일단 전쟁을 벌이고 나면 지금까지 모아놓은 모든 재력을 총동원하여 빠른 시간 안에 하이레딘가를 파산시키고 알렉산드리아로 향하자. 그곳에는 마지막 지도가 릴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지도를 가지고 지중해 패자의 증거를 찾고 나면 카밀은 릴에게 오랜만에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한다.
카밀의 이야기를 듣고 암스테르담으로 도착하면 에밀리오, 페르난도, 카밀 그리고 릴의 네 사람이 해변가에 서서 나누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동안 이번의 항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릴이 카밀에게 머뭇거리며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순식간에 어색해지는 주변의 공기를 의식해서인지 릴과 카밀을 남겨둔 동료들은 모두 큰 기침을 남기고는 자리를 떠 버린다.
카밀에게 릴이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카밀이 앞질러 그녀에게 이야기한다. 언제까지나 옆에서 너를 지켜봐 주겠다고. 너를 좋아한다고. 잠시 후, 석양을 배경으로 연출되는 두 사람의 키스신에 동료들은 모두 제각기 한 마디씩 이야기를 던진다(사무엘이 있다면 의외의 대사를 들을 수 있다)
몇 년 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릴과 멋진 연미복을 차려입은 카밀 앞에 안토니 쿤이 나타나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해주며 카밀에게 믿는 길을 가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두 사람이 아쉬워하고 있을 때,
이전의 연구생이 나타나 폴더가 완성되었다며 그 성과를 릴과 카밀 두 사람에게 보여준다.
결혼식을 마치고 환한 빛 속으로 걸어나가는 두 사람은 이제 또다시 새로운 항해 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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